‘평화로운 나라’ 한국 55위, 작년보다 9계단 하락…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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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3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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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한 ‘평화로운 나라’순위에서 작년보다 9계단 하락한 55위를 기록했다.

국제 비영리 싱크탱크인 경제·평화 연구소(IEP·Institute forEconomics and Peace)가 12일 공개한 ‘세계평화지수(GPI) 2019’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1867점을 받아 55위로 기록됐다. 이는 작년보다 9계단 하락한 수치다.

북한은 2921점으로 149위를 기록,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작년 대비 1계단 상승한 순위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하위 25개국에 포함됐다.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IEP는 올해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범죄,군사, 사회 관련 23개 지표를 평가해 점수를 매겨 GPI 순위를 정했다.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를 뜻한다.

한국의 순위가 하락한 것은 군사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지난 10년간 군에 대한 신뢰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가장 평화로운 국가는 아이슬란드가 1072점으로 1위로 꼽혔고, 뉴질랜드,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9위 중국은 110위로 평가됐다.

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로는 아프가니스탄(3574점·163위), 시리아, 남수단, 예멘, 이라크 등이 꼽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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