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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10대 난민, 수십 명에 무차별 폭행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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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10대 난민, 수십 명에 무차별 폭행당해

뉴시스입력 2017-04-03 18:10수정 2017-04-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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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난민 청소년이 수십 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3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런던 남동부 크로이던에서 17세의 이란계 쿠르드인 난민 청년이 집단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청년은 사건 당일 오후 11시 40분께 친구 2명과 함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변을 당했다.

폭행에는 20명 이상이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을 목격한 한 주민은 “10명 정도가 그를 발로 차고 주먹질을 했다”며 “나머지는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난민 청년은 두개골 함몰, 뇌 혈전 발생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친구 두 명은 탈출에 성공해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다.

경찰은 주말사이 살인 미수, 폭행 등의 혐의로 8명을 체포했다. 또 범행에 연루된 혐의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공동체가 증오에 맞서 일어서야 한다”며 “누구도 폭행 대상이 돼선 안 된다. 안전한 장소를 찾아 런던에 피난 온 사람이라면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런던, 영국 어느 곳에서도 증오 범죄가 설 자리는 없다”고 이번 사태를 규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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