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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학자들 “화웨이 CFO 체포,무역협상력 높이려는 美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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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학자들 “화웨이 CFO 체포,무역협상력 높이려는 美 전략”

뉴시스입력 2018-12-07 12:00수정 2018-12-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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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글로벌 최고재무관리자(CFO) 멍완저우(孟晩舟)가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데 대해 “이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미국의 전략”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관변학자인 류웨이둥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체포는 미국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계산된 전략”이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또 “미국은 미중 무역협상 기간인 3개월(90일)동안 중국 국영기업이나 개인이 계속해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왕헝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국제관계학 교수도 “미국은 멍 CFO의 체포를 미중 협상과 연관해 중국 압박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왕 교수는 또 “이번 사건을 적절히 해결한다면 이는 사이버 도난을 포함해 미중 간 논쟁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그러나 만약 기회를 놓친다면 사안을 심각해 질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포 시기가 양국이 정상회담 시기와 겹쳐진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 안보전문 싱크탱크인 스팀슨 센터 중국 담당자인 쑨윈은 “멍 CFO의 체포 시기와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분명 정치적 배경이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와이대 아시아연구소 에릭 하위트 교수는 “이번 체포는 단순한 대이란 제재법 위반과 연관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우려 때문”이라면서 “미국은 중국의 첨단 기업들이 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SCMP는 “지난 5일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중국 정부는 미 대통령 장례식에 특사를 파견하는 관례를 깨고, 추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를 보냈다”면서 “이는 중국이 미국의 압박을 인지하고 있으며, 미중 관계에 긴장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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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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