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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괌 주지사에게 “괌 관광 10배 증가할 것…축하한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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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괌 주지사에게 “괌 관광 10배 증가할 것…축하한다” 논란

위은지기자 입력 2017-08-13 16:38수정 2017-08-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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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받는 미국령 괌 주지사와 가진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설화에 휘말렸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에디 바자 칼보 괌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에디, 당신은 매우 유명해질 것이다. 전 세계가 괌과 당신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돈 드는 것 없이 괌 관광은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에게 축하를 전한다. 괌은 아름답다”고 축하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문제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걱정하지 말라. 당신은 안전할 것이며 보호받을 것”이라고 위로한 뒤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괌과 1000% 함께 있다”고 거듭 강조하자 칼보 지사는 “괌 지사로서, 미국 시민으로서, 이 정부의 통치 하에 있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자신감 있게 느낀 적이 없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대통령과 주지사가 불안에 떠는 주민들 걱정보다 관광 홍보효과를 거론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괌 주민들은 “우리는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지도자들은 유명세나 관광 이야기나 한다”고 비판했다. 괌의 워싱턴사무소 책임자인 마거릿 멧카프 소장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타격 위협은) 좋은 홍보(거리)가 아니다”며 “우리는 밤이든 낮이든 조용해지기만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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