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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년 전 동굴에 ‘#’ 모양이?…“인류 최초 그림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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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년 전 동굴에 ‘#’ 모양이?…“인류 최초 그림작품”

뉴스1입력 2018-09-13 15:04수정 2018-09-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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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해안동굴서 발굴
남아프리카 공화국 블롬보스 해안동굴에서 발굴된 해시태그 모양 암석. <출처 = 네이쳐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으로 추정되는 작품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굴됐다. 7만여년 전 그림에는 현대인에게도 익숙한 ‘해시태그’(#) 문양이 담겼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롬보스 해안동굴에서 인류 최고(最古) 그림이 발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블롬보스 동굴은 석회암 지대에 있는 선사시대 동굴로, 1991년부터 발굴이 이뤄져 왔다.

연구진이 발견한 동굴 암석 절단면에는 ‘붉은 선’들이 ‘#’ 모양으로 그려져 있다. 가로방향으로는 선 3개가, 세로방향으로는 선 6개가 교차한 모습이다.

돌에 새긴 이 그림은 지금으로부터 7만30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진은 원시인이 돌에 ‘#’을 새긴 방법에 주목했다. 기존 상형문자들은 돌로 긁거나 색을 칠하는 방법으로 표현됐지만, 이번 발굴처럼 ‘가느다란’ 선으로 표현한 유물은 드물다는 것이다.

이 암석은 지난 2011년 처음 발굴됐다. 이후 암석 표면의 붉은선 정체에 대해 분석을 한 결과 물리적 압력으로 마모된 자국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붉은선의 정체는 황토 성분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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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대학의 크리스토퍼 헨실우스 박사는 “분명히 펜이나 연필로 그렸을 것”이라며 문자가 아닌 예술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모양 붉은선이 그림이 맞다면 이는 유럽 및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다른 원시 그림 작품보다 3만 년 더 오래된 작품이라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인류 최고 그림을 둘러싼 연구는 네이처(Nature)지 최신호에 소개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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