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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는 오진”…결혼식장서 밝혀 기쁨 더한 英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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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는 오진”…결혼식장서 밝혀 기쁨 더한 英남성

뉴시스입력 2017-11-12 07:27수정 2017-11-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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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결혼식장에서 시한부 판정이 오진이었다는 사실을 밝혀 현장을 진짜 축제의 장으로 만든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척추암 진단을 받은 잭 케인은 여자친구 엠마 클라크와의 결혼식이 열린 지난달 23일 하객들에게 병원의 진단이 잘못됐었다고 깜짝 밝혔다.

케인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것도 두려웠다”며 “결혼식날 130명의 하객들 앞에서 내가 시한부가 아니라는 것을 발표하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죽지 않는다는 얘기를 할 때 회장은 말 그대로 폭발했다”고 기뻐했다.

아내 클라크는 “남편이 좋은 소식을 발표한 뒤 잠깐 정적이 흘렀다가 곳곳에서 울음이 터졌다”며 “모든 사람들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달 13일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척추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케인의 건강상태에도 두 사람은 8일 만에 결혼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기로 결정했다. 클라크는 “잭이 죽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도 우리는 ‘그냥 (결혼을) 하자’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결혼식을 사흘 앞두고 케인이 치료가 가능한 시신경척수염이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두 사람은 “이 좋은 소식을 모든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공유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결혼식에서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케인은 현재 시신경척수염을 치료하기 위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빨리 다시 건강한 다리를 갖게 됐으면 좋겠다”며 “한 달 안에 재활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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