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000명 해고, 주가 1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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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9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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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테슬라 주가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18일 테슬라 주가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전체 직원의 7%에 해당하는 3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히자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13% 폭락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 아주 어려운 길이 예상된다며 3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테슬라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4분기 테슬라의 영업익이 크게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구매시 세액공제 혜택이 올해부터 일몰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신규 구매자들에게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델3’를 비롯한 전 차종 가격을 2000달러 정도씩 인하했다. 가격 인하로 영업익이 줄게 된 테슬라가 직원 감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3% 정도 폭락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보다 12.97% 급락한 302.2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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