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日 공무원 마라토너’ 비바람뚫고 보스턴마라톤 우승
더보기

‘日 공무원 마라토너’ 비바람뚫고 보스턴마라톤 우승

뉴스1입력 2018-04-17 12:17수정 2018-04-17 12:17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가와우치 유키, 31년 만의 일본인 우승자 기록 제122회 미국 보스턴 마라톤 남자부에서 일본인 ‘공무원 마라토너’ 가와우치 유키(川內優輝·31)가 우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와우치는 16일(현지시간) 미 보스턴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15분58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987년 이후 31년 만의 남자부 일본인 우승자다.

결승선을 통과하며 눈물을 쏟은 가와우치는 “오늘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이건 보스턴 마라톤, 세계 최고의 레이스”라고 말했다.

레이스 내내 뒷전을 지키던 그는 나머지 2㎞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올려 결국 가장 먼저 결승을 통과했다. 가와유키는 “당시 꿈속을 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비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가와유키는 추운 날씨가 오히려 자신에게는 ‘최고의 조건’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사이타마(埼玉)현에서 사무직원으로 근무하는 가와유키는 동호회를 통해 마라토너 활동을 했다.

엘리트 선수 출신도 아닌 그가 쟁쟁한 마라토너들을 제치고 우승한 것을 두고 일본 언론들은 “최강의 시민 러너가 세계에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여자부에선 데시레 린넨(34)이 2시간39분54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985년 리사 라르센 웨이덴바흐 이후 33년 만의 미국인 우승자가 됐다.

이날 대회는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가 벌어진 지 5년 만에 열렸다. 테러 당시 결승선 부근에서 터진 2개의 폭탄으로 3명이 숨지고 260여명이 다쳤다.

(서울=뉴스1)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