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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 납북 40년…母 “딸 납북된지 40년, 정부 노력 믿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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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 납북 40년…母 “딸 납북된지 40년, 정부 노력 믿어도 되나”

뉴시스입력 2017-11-15 14:15수정 2017-11-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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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타 메구미(?田めぐみ)가 북한에 납치된지 15일로 40년이 된다.

NHK에 따르면 이날 메구미의 어머니인 사키에(早紀江) 여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메구미를 비롯해 일본인 납북 피해자가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병환 중인 아버지 시게루(滋)씨도 참석했다.

사키에 여사는 이날로 메구미가 북한에 납치된지 40년이 된데 대해 “이렇게 가까운 나라에 (딸이) 있는데 왜 이렇게 오랫동안 구할 수 없는 것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크다”면서 “‘내일은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노력했지만 아직도 (메구미)의 모습도 볼 수 없다”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또 사키에 여사는 “정부가 열심히 지혜를 내서 노력한다고 믿고 있지만 몇십년이 지나도 귀국이 이뤄지지 않아 (정부를) 믿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납북피해자)가족들 사이에 있다”며 정부의 대응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호소했다.

시간이 지체되면서 몸이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는 사키에 여사는 “건강해서 의식이 있을 때 메구미에게 ‘잘 돌아왔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메구미에게는 “어디서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있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몸이 약해졌지만 마지막까지 노력할께‘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일 기간에 사키에 여사를 비롯해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 17명을 만나 일본인 납북 문제가 주목됐다.

이 면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납치 피해자를 귀국시키면 이는 매우 특별한 것의 시작“이라고 해 납북 피해자 가족들은 (일본인 납북 문제가) 북한에게 미국과의 협상의 실마리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향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메구미는 중학교 1학년이었던 1977년 11월 15일 당시 거주하고 있던 니가타시(新潟)에서 학교 귀가길에 북한에 납치됐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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