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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빠진 유네스코, 분담금 2·3위 日·中 눈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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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빠진 유네스코, 분담금 2·3위 日·中 눈치볼까

뉴스1입력 2017-10-13 11:56수정 2017-10-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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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안부 자료 기록유산 등재 놓고 압박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네스코(UNESCO) 탈퇴 발표는 여러모로 민감한 시점에서 나왔다.

유네스코 내부적으론 이리나 보코바 현 사무총장의 후임을 결정하는 선거전이 한창이다. 당초 9명이었던 사무총장 후보는 지난 11일 5명으로 좁혀졌다. 늦어도 13일까지는 투표에서 과반수가 나온 후보가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지도부는 올 11월 출범과 함께 ‘미국이 빠진’ 새로운 유네스코를 이끌어야한다.

일단 돈 문제가 가장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유네스코 일반 예산의 22%를 책임진 고액의 스폰서였다.

물론 미국은 2011년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을 195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였을 때부터 분담금 지급을 중단했다. 이후 유네스코는 인력 및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 절감을 노력했다. 그러나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예산이 무기한 줄어들면서 재정 문제가 노골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에 불만을 가진 회원국은 미국과 이스라엘뿐만이 아니다. 미국에 이어 예산 비중 2위인 일본(9.7%)과의 껄끄러운 관계도 유네스코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일본은 중국이 신청한 ‘난징대학살’ 문건이 2015년 세계기록유산에 정식 등재되자 유네스코에 불만을 품고 2016년 분담금 지불을 내지 않고 버티다 연말에서야 방침을 바꾼 적이 있다.


당시 일본 보수 성향 산케이 신문은 불가리아 출신 보코바 사무총장을 “친중 성향”이라고 비판했다.

이달 말에는 한중일 민간단체가 추진한 ‘위안부 자료’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데 이를 둘러싼 일본의 압박도 커졌다. 아직 일본은 2017년 분담금 지급을 하지 않았는데 위안부 자료 등재를 막기 위해 또다시 보류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일본 정부는 동맹인 미국이 없는 유네스코에 중국의 존재감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현재 중국의 유네스코 예산 비중은 7.9%로 미국·일본에 이은 3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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