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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北 밥먹여주는’ 중국…北 공장 ‘적극 활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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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北 밥먹여주는’ 중국…北 공장 ‘적극 활용중’

뉴스1입력 2017-08-13 17:29수정 2017-08-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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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신의주 인근 공장의 모습. © AFP=뉴스1

중국 섬유기업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점차 북한 공장들을 활용하는 추세라고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중국 국경도시 단둥의 섬유산업 종사자들에 따르면 북한에서 만들어진 의류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라벨이 붙어 세계 곳곳으로 수출된다.

NYT는 이를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를 강화해 한쪽 ‘문’(기회)을 닫는다 해도 언제나 다른 ‘문’이 열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둥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 조선족 사업가는 “세계 각지에서 주문을 받고 있다”며 “최종 바이어가 (그들이 수입하는) 의류가 북한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섬유는 석탄, 광물에 이어 지난해 북한에서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으로 그 규모만 7억5200만달러에 달한다.

안보리 제재에 따라 북한산 석탄 수입은 전면 금지됐지만 섬유 분야는 제재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호주 스포츠웨어 기업인 ‘립컬’이 자사의 ‘메이드 인 차이나’ 태그를 단 스키복이 사실은 북한 공장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면서 사과를 한 적도 있지만 단둥에서 활동하는 의류업자들은 “이같은 일이 이미 공공연히 벌어지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북한 공장에 의류 제작을 위탁함으로써 생산업체는 비용을 최대 75%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에서 의뢰를 받아 옷을 제작하는 북한 공장들은 주로 신의주나 평양 외곽 등에 소재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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