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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대일로’ 무시한 것 후회하게 될 이유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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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대일로’ 무시한 것 후회하게 될 이유 두 가지

뉴스1입력 2017-05-19 17:50수정 2017-05-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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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세계 130여개 국의 대표단을 모아 놓고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개최하고 있을 때 미국은 미국에서 ‘인프라 위크 2017’을 개최했다.

미국은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를 무시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곧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CMP는 Δ이른바 ‘스탄(stan)’이라고 불리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세계경제에 참여시킬 수 있는 점 Δ원조보다 인프라 건설이 개발도상국을 돕는데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 등의 이유 때문에 일대일로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며, 미국이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서 GE 등 미국의 인프라 건설업체들이 금세기 최대의 인프라 건설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주창한 일대일로 개념은 아직 실체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재원확보도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 개념만은 아주 훌륭한 것이다.

일단 세계경제에 편입되지 않고 있는 중앙아시아 이슬람 국가들을 세계경제로 편입시킬 수 있다. 일대일로의 루트에 이들 국가들이 모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뿐만 아니라 유럽에 가까운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터키까지 모두 일대일로에 들어간다. 이들 이슬람 국가는 아직 세계경제에 편입되지 않고 있다.

일대일로로 이들을 세계경제에 편입시킨다면 세계는 훨씬 더 평화로운 곳이 될 것이다. 이는 중국에게도 아주 중요하다. 이슬람을 믿고 있는 중국 서부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화약고다. 이들 이슬람 국가들을 중국의 편으로 끌어들이면 위구르 자치구를 다스리기 훨씬 쉬어질 것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개발도상국을 돕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프라 투자라는 사실이다. 원조는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가장 상징적인 예가 파키스탄이다.


파키스탄은 지난 수십 년간 서방의 원조에 의존해 왔다. 파키스탄은 원조경제에 익숙해진 나머지 저개발 상태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의 인프라 건설로 인해 깊은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중국은 550억 달러를 투자해 파키스탄의 인프라 건설을 돕고 있다. 파키스탄은 지금 전 국토가 건설장이다. 중국의 인프라 건설 투자로 파키스탄 경제는 활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일대일로에 무관심할 경우, 미국의 인프라 건설업체인 GE, 하니웰 등의 건설회사들이 대규모 일대일로 인프라 건설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잃게 된다. 물론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GE 등은 뒤늦게라도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겠지만 중소기업들은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원천봉쇄될 것이다.

이뿐 아니라 미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지 않는 것,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한 것 등이 미국을 후회에 빠트릴 것이다. 지금 세계 경제는 미국-유럽에서 아시아로 패권이 넘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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