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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 불확실성, 2008년 금융위기 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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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 불확실성, 2008년 금융위기 보다 높다”

뉴스1입력 2017-05-19 15:48수정 2017-05-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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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불확실성이라는 측면만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87년 주식시장 붕괴와 2008년 금융 위기보다 더 많은 소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탠포드/시카고대/노스웨스턴대의 경제정책불확실성(EPU) 지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년 조금 넘는 지수 역사상 3번째로 막대한 불확실성을 유발한 출처로 꼽혔다고 CNBC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래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만들어낸다는 관점에서 트럼프는 2001년 911테러와 2011년 재정절벽 논란 다음으로 가장 거대한 불확실성을 유발했다. EPU 지수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고점에서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PU 지수를 고안한 세 명의 교수들은 지난 2016년 보고서에서 높은 경제 불확실성은 미국에서 투자, 생산, 고용의 하락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EPU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회, 백악관, 신문 기사에서 경제적 불확실성과 관련 단어들이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를 측정한다. 또, 만료되는 세금제도와 경제 전망의 격차도 포함한다. 전망 격차는 불확싱성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줄 수 있다.

EPU 지수가 오른다고 반드시 침체가 뒤따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불확실성이 경제에 측정가능한 영향을 끼치면 정치적 결정에 이러한 점을 감안할 수 있도록 한다고 교수들은 설명했다.

문제는 EPU 지수가 트럼프 당선 이후 크게 올랐다는 것이 아니라, 떨어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EPU 지수는 3월 161에서 4월 183으로 올랐다. 장기 평균인 110보다 높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권기의 평균 134에 비해 높다.


EPU 지수는 지난주 2차례 급등했다. 트럼프가 러시아에 국가기밀을 누출했고 연방수사국(FBI) 수사를 방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였다. 정치 불안 말고도 트럼프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다.

투자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세금 개혁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사실상 전무하다. 트럼프 정부는 헬스케어 개혁과 무역 재협상에 함몰돼 정작 감세안과 관련해 1페이지 짜리 세부안을 내놓은 것이 전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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