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핵 관련 매우 특이한 움직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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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대북 압박 조치 언급한듯… “中은 北생명줄” 역할론 거듭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트위터에 “중국은 북한의 경제 생명줄(economic lifeline)인 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역할론에 거듭 기대를 표시했다.

그는 전날 오후 백악관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언급하며 “바로 2, 3시간 전에 매우 특이한 움직임(unusual move)이 있었다”고 말했다. CNN은 트럼프가 언급한 ‘매우 특이한 움직임’은 중국의 대북 관련 조치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을 하기 직전 “북핵 문제는 ‘지금 당장의 위협(a menace right now)’”이라며 “모든 전문가가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처럼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도 “그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트럼프#중국#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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