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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中 시위대 ‘삼성’ 공격

동아일보

입력 2012-09-17 11:07:00 수정 2012-09-18 05:27:34

사진제공 / 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티즈
반일 시위로 중국 내 일본 기업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애꿎은 한국 업체도 피해를 보고 있다. 시위대가 일본 기업으로 오인해 공격한 탓이다.

1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국 가게 앞에서 반일 시위하는 중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2개가 올라왔다. 삼성 로고가 붙어 있는 중국 소재 건물의 간판이 불에 타고 한국 음식점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중국인이 촬영해 현지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것을 퍼 나른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서 삼성을 일본기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어 이러한 피해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또 중국에 진출한 한국 분식점 앞에서도 시위대가 모여들어 영업을 방해하는 모습이 찍혔다. 해당 분식점은 작년 중국 상하이에 진출해 떡볶이, 쫄면, 만두 등 한식을 판매하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곳이다. 한국어로 돼 있는 음식점 간판 위에 일본어가 함께 쓰여 있어 일본 음식점으로 오해해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은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자 한국 기업까지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일본이 싫은 건지 세상이 싫은 건지", "당국 제재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일본 정부의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국유화에 항의하는 중국 시위대가 일본 기업에 대한 폭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캐논, 파나소닉, 세븐아이홀딩스 등 일본 기업은 시위가 격해지는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공장 가동이나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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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일본 자동차를 뒤집어 엎는 中 반일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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