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자고나면 바뀌는 선두… “투표함 열때까지 아무도 몰라”

강경석기자

입력 2016-04-06 03:00:00 수정 2016-04-06 04: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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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안갯속 접전]여론조사 초박빙 지역 10곳



4·13총선이 6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가 수시로 뒤바뀌는 초접전 지역이 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한때 오차범위 밖에서 상대 후보를 앞서다가도 며칠 만에 결과가 뒤바뀌는 혼전 양상을 보인다. 5일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안갯속에 휩싸인 지역 10곳을 분석해봤다.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지역은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다. 서울에선 용산 서대문갑 송파을 등 3곳, 경기는 수원갑 수원무 용인정 등 3곳의 여론조사 결과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 용산과 송파을은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용산은 3선 현역 의원인 진영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돼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진 후보는 선거 초반엔 앞서가는 양상이었지만 최근 조사에선 되레 황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송파을에선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순 후보와 더민주당 최명길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경기 용인정은 선거구 획정으로 이번 총선부터 새로 생긴 ‘무주공산’ 지역구를 놓고 여야가 혈투를 벌이고 있다. 경기 수원무 역시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가 일부 바뀌면서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와 더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맞붙게 돼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공천 파동의 여파가 남아있는 대구 동갑에선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같은 당에서 컷오프된 무소속 류성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이어서 선거 당일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남 지역에선 제3당 체제를 꿈꾸는 국민의당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접전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전북 전주병과 전남 여수갑 모두 야권 후보들끼리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경남 창원 성산에선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더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게 된 지역이다.

이 밖에도 서울 종로 등 초반에는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판세가 막판으로 흐를수록 박빙으로 뒤바뀌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SBS 종로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더민주당 정세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4일 서울경제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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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6 유권자가 간다. 공약을 제안해 주세요. 정당과 후보들에게 전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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