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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 박승희 “엄마보고 울컥…모두에게 감사”

뉴스1입력 2018-02-14 21:41수정 2018-02-1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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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을 끝낸 박승희(26)가 자신을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엄마에 대한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승희는 1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6초11을 기록, 31명 중 16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는 박승희의 스피드스케이트 종목 전향 후 치른 첫 올림픽이자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기도 하다.

경기 후 박승희는 “메달권이 아닌 내게 조건 없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특히 가족이 힘들 때마다 힘이 됐다. 오늘 경기에 가족이 왔는데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마지막에 경기장을 나오기 전에 엄마를 보니까 울컥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쇼트트랙은 10년을 넘게 했다. 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은 4년 정도 타고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면서 “600m까지는 기록이 좋았는데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다. 1분15초대를 목표로 했는데 이루지 못해 아쉽다. 90점을 줄 수 있는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박승희는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 때는 쇼트트랙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바 있다. 하지만 소치 올림픽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는 모험을 했고 이번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박승희는 “쇼트트랙을 할 때 2관왕은 했어야 한다는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은 달랐다. 4년 동안 준비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자체가 정말 힘든 일이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아시아 선수들이 잘 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박승희는 “종목 전향 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후회도 많았다. 하지만 참고 열심히 해 경기까지 잘 마무리했다.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가족들과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바라보고 버텼다. 4년 뒤 동생 박세영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대표 심석희와 같은 방을 쓰고 있는 박승희는 “석희와 함께 방을 쓰고 있는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는 팀추월 후보이기 때문에 함께 운동을 해야한다. 22일에는 쇼트트랙 경기를 찾아가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18일 500m를 치르는 이상화에 대해서 박승희는 “굳이 말 안해도 잘할 것으로 알고 있다. 응원하면 부담만 될 것 같다”고 믿음을 보였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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