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평창올림픽 기념지폐’에 숨겨진 위변조방지 장치들

뉴스1입력 2018-02-14 11:43수정 2018-02-14 11:44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조폐공사, 입체형 부분노출은선 등 9개 적용

‘평창올림픽 기념지폐’를 상하·좌우로 기울이면 평창을 상징하는 한글의 자음 ‘ㅍ’, ‘ㅊ’이 교차하며 움직인다.

지난 9일 개막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에 숨어있는 위변조방지 장치 중 하나다.

14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가짜’를 막기 위해 ‘평창올림픽 기념지폐’에 숨은 그림, 홀로그램, 미세문자 등 9개 첨단 위변조방지 장치를 적용했다.

위변조방지 기술은 첨단 인쇄 기술, 인쇄에 사용되는 특수잉크와 특수물질, 홀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는 액면가 2000원으로 평창 올림픽조직위원회는 8000원에 일반에 판매했다. 현재 온라인 등에서 종종 판매가의 서너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림픽 개최국들은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기념화폐를 발행한다.

기념화폐에는 기념주화(동전)와 기념지폐(종이돈, 은행권) 두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도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기념주화와 기념지폐를 모두 발행했다.

평창 올림픽 기념주화의 경우 2016년과 2017년에 두 차례에 걸쳐 발행됐다. 금으로 만든 금화 3만 원화와 2만 원화, 은화 5000 원화, 황동화 1000 원화 등으로 금화에는 전통놀이인 고로쇠 스키, 쥐불놀이 등이 디자인돼 우리 전통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은화와 황동화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봅슬레이 등 동계 올림픽 종목이 새겨져 있다.

특히 이번 평창 올림픽에는 기념주화뿐만 아니라 기념지폐(기념은행권)도 발행돼 국내외 화폐 수집가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기념은행권 앞면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봅슬레이 등 동계올림픽 6개 종목 도안이 들어가고, 뒷면은 조선시대 유명한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를 담고 있다. 송하맹호도는 한자 뜻 그대로 소나무 아래 용맹스러운 호랑이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평창 기념은행권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공식적인 화폐인 만큼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쓸 수도 있다. 물론 극소의 양만 발행돼 온라인 등에서 액면가보다 훨씬 비싸게 거래되고 있어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9개 첨단 위변조방지 장치는 다음과 같다.

Δ입체형 부분노출은선= 기념은행권을 상하·좌우로 기울였을 때 평창을 상징하는 한글의 자음 ‘ㅍ’, ‘ㅊ’이 교차하며 움직인다. 자음이 보이지 않으면 위조지폐다.

Δ숨은 그림 및 돌출은화= 숨은 그림은 지폐 앞면 왼쪽에 위치해 있는데, 빛에 비추어 보면 대회 ‘개·폐회식 경기장’이 보인다. 또 돌출은화도 함께 있는데, 돌출은화는 빛에 비추어 보지 않아도 숨은 그림의 일부가 육안으로 식별되도록 했다.

Δ시각장애인용 돌출형 점자표시= 시각장애인들의 액면 식별을 돕기 위해 앞면 좌·우변 중앙 부위에 3줄 무늬(≡)를 ‘이중’으로 표시했다.

Δ홀로그램= 대회 슬로건인 ‘하나된 열정’을 구성하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혼합해 눈꽃송이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Δ볼록인쇄= 기념은행권 앞면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문자와 숫자 그리고 뒷면의 호랑이, 문자와 숫자에 볼록인쇄 방식을 적용했다. 그래서 이 부위를 손으로 만져보면 오톨도톨한 감촉을 느낄 수 있어요. 오톨도톨하지 않으면 가짜라고 할 수 있다.

Δ요판잠상= 특수 볼록인쇄 기법으로 평창을 의미하는 한글 자음 ‘ㅍ’, ‘ㅊ’를 숨겨서 인쇄했다. 지폐를 비스듬히 기울이면 보는 각도에 따라 숨겨놓은 자음 ‘ㅍ’, ‘ㅊ’이 교차하여 표현된다.

Δ가로확대형 기번호= 기호 및 번호의 문자와 숫자의 크기가 오른쪽으로 가면서 점차 커진다.

Δ색변환잉크= 특수잉크를 사용해 뒷면 오른쪽 액면숫자(‘2000’)를 인쇄, 보는 각도에 따라 숫자의 색상이 ‘황금색’에서 ‘녹색’으로 바뀐다.

Δ 미세문자= 확대경으로 봐야 확인이 가능한 작은 문자로, 은행권 앞뒷면 볼록인쇄 부위에 ‘Pyeong Chang 2018’ 등 대회 관련 문자를 적용했다.

(대전ㆍ충남=뉴스1)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