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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이승훈-윤성빈 ‘빅이벤트’ 현장티켓 있어요

이헌재 기자 , 이인모 기자 , 김성모 기자 입력 2018-02-13 03:00수정 2018-02-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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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종목 예매티켓 거의 동나, 누적판매 90만장… 평창 흥행 질주
문화올림픽도 10만명 관람 인기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온 것 같아요. 너무 멋있어요.”

11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만난 김미연 씨(40·서울 잠실동)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큰 기대 없이 찾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열린 경기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15km 스카이애슬론. 한국 관중에겐 생소한 종목이었지만 7500석의 좌석(입석 3000석 포함)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김 씨는 “처음 보는 종목이었지만 함께 응원하니 절로 신이 났다. 외국 사람이 많아 유럽에 온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9일 개막한 평창 올림픽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열기는 티켓 판매에서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17만6530명이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동으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누적 티켓 판매량은 90만1400장이다. 조직위가 당초 목표치로 정한 106만9000장의 84.33%에 해당한다. 해외 판매분은 19.5%(20만9000장)다. 성백유 조직위 대변인은 “혹한과 강풍에도 불구하고 2014 소치 올림픽 때보다 관중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15∼18일)도 흥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쇼트트랙이나 피겨스케이팅 같은 인기 종목은 물론이고 컬링 등도 이미 표 구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여전히 틈새가 있다. 조직위는 설 연휴 기간 티켓 구매가 가능한 ‘빅 이벤트’로 15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 m와 16일 남자 스켈레톤 등을 꼽았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 m에서는 한국 남자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과 11일 남자 50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차지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맞대결을 벌인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는 윤성빈이 한국 썰매 사상 최초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온라인 표가 매진된 종목은 오전 7시 반에 문을 여는 강릉 올림픽파크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를 할 수 있다. 종목에 따라 5∼20%가 현장 판매분이다.

평창 ‘문화올림픽’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주요 공연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개막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이 약 10만 명으로 집계됐다. 10일에 이어 17, 24일 강릉원주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세 차례의 ‘케이팝 월드 페스타’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강릉=이헌재 uni@donga.com / 평창=이인모·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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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이승훈#윤성빈#현장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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