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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현송월 등 점검단 KTX로 강릉 도착…1박2일 일정 시작

뉴시스입력 2018-01-21 12:56수정 2018-0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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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L 넘어 KTX로 강릉까지 4시간여만에 도착
점심 식사 후 강릉 소재 공연장 돌아볼 예정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하고 있다. 2018.1.21/뉴스1 © News1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중심으로 하는 북한의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릉에 도착했다.

현 단장을 포함한 7명의 북한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후 12시46분께 KTX에서 하차, 강릉역에 도착했다.

군사분계선(MDL) 통과 3시간 45분여만에 서울역을 거쳐 강릉역에 도착한 것이다.

북한이 지난 2016년 2월 이후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에 반발해 관련 도로, 판문점 연락 채널, 군 통신설 단절 이후 약 2년만에 처음으로 남북간 경의선 육로가 열렸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현 단장 일행이 서울에서 강원간 연결된 KTX를 타고 이동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북한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 선수단 등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 대표단의 평창 이동 수단으로 버스, 해상이동이 아닌 철도 이용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 단장을 포함한 북측의 사전점검단 7명은 이날 오전 8시 57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사전 점검단은 이후 5분여 만에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CIQ 도착까지 북한의 사전점검단은 MDL을 기준으로 북측 2㎞ 구간과 남측 2㎞의 10m 폭의 4차선 도로를 이용했다.


오전 9시 2분께 CIQ에 도착한 북측 사전점검단은 공항의 출입국 절차처럼 CIQ에서 신원확인, 수하물 검사, 방역 등의 출입경 절차를 밟고 9시 17분께 절차를 완료 후 바로 서울로 출발했다.

북한 사전점검단은 CIQ부터 자유로, 강변북로를 거쳐 오전 10시 23분께 서울역에 도착했다.

검은코트에 모피목도리를 착용한 현송월 관현악 예술악단 단장은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부터 타고 온 버스에서 내려 KTX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우리측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엷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방남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 답변 없이 묵묵히 강릉행 KTX 플랫폼으로 이동 후 탑승했다.

이후 1시간 50여분만에 서울을 출발한 KTX가 강릉역에 도착했고 현 단장을 포함한 북한 사전점검단은 말없이 준비된 버스에 올랐다.

현재는 강릉 소재 씨마크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진행중이다.

이후 사전점검단 방남 이유인 북한 예술단 공연을 위해 강릉아트센터, 황영조 경기장 등 강릉 소재 공연장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사전점검단은 평창 올림픽 기간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한 차례씩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강릉에서는 강릉아트센터가 서울에서는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고척돔 등이 유력한 후보 공연장으로 거론된다.

공연장 점검 이후 오후 일정에 대해서는 통일부와 내부 협의 중이며 만찬 등의 일정이 예상되나 비공개다.

북측 점검단은 강릉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인 22일 서울로 출발, 서울 소재 공연예정 현장을 둘러본 후 이날 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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