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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 공동입장…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황인찬기자 입력 2018-01-18 03:00수정 2018-0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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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창올림픽 실무회담서 합의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 열고 마식령 스키장서 공동훈련도 실시
北응원단 230명 경의선 육로 파견
남북이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하기로 했다. 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국제스포츠 경기에서 단일팀 구성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이어 27년 만이다. 올림픽 단일팀은 사상 처음이다.

남북은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1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평창 올림픽 개막 전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 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측은 현지 시설 점검 등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한다. 북측은 경기장을 비롯한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동에 필요한 현지 시설 점검 등을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 주부터 남북 스포츠 교류가 본격적으로 물꼬를 트는 셈이다.

북측 응원단 230여 명도 평창에 온다.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303명),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288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다. 겨울스포츠로만 따지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미 140여 명 규모의 예술단 파견을 약속한 것을 감안하면 응원·예술단만 370여 명이 오는 것이다. 북한이 평창을 남북 교류의 ‘빅 이벤트’로 만들어 한반도 운전석을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다. 우리가 개성공단을 오갔던 길을 통해 오겠다는 것이다. 개막식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도 열린다. 북측은 이날 평창 올림픽 후 열리는 패럴림픽대회에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 명 규모로 파견하기로 했다.

북측 선수단은 다음 달 1일에,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남한 땅을 밟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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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아이스하키#단일팀#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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