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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땀 흘리는 태극전사들 “목표는 금메달”

김배중기자 , 김재형기자 입력 2018-01-11 03:00수정 2018-04-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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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국가대표팀 훈련 공개
심석희 “한국서 열리는 올림픽 기대”
아이스하키-컬링 믹스더블 사기 충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30일 앞둔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주요 종목 대표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빙상장 곳곳에서는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인 선수들의 기합과 웃음 소리가 들렸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평창 올림픽 개막 30일 전에 맞춰 미디어데이를 열고 쇼트트랙과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국가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금메달 가능성이 있다면 최대한 늘려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웃음).”

여자 쇼트트랙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최민정(20)은 여유가 넘쳐흘렀다. 최강자의 자리에 있는 만큼 경쟁국의 견제가 예상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올림픽이라고 특별하지 않다. 꾸준히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와 함께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심석희(21) 또한 마찬가지. 그는 “우리나라에서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선수들 모두 확실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긴장보다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당한 ‘노 골드’ 수모를 씻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29)는 “이제껏 본 대표팀 중 선수 구성이 가장 훌륭하다”며 “부진을 설욕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효준(22)은 “(개막 다음 날 열리는) 1500m를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잘 풀리면 나머지 종목에서도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7 채널원컵에서 캐나다를 비롯한 강국들을 상대로 선전을 거듭했던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사기는 최고조에 올라와 있었다. 채널원컵 당시 매 경기 5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던 수문장 맷 달튼(32)은 “하키는 팀 스포츠다. ‘팀 코리아’에서 맡아야 할 역할을 위해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선 감독(50) 또한 “우리의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첫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의 자신감도 컸다. 믹스더블 대표팀 장혜지(21)는 “‘올림픽 강자’가 없는 몇 안 되는 종목 중 하나”라며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천=김배중 wanted@donga.com / 김재형 기자
#평창 겨울올림픽#평창 국가대표팀#심석희#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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