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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초차… 차민규 男500m ‘깜짝 銀’

유재영 기자 입력 2017-12-05 03:00수정 2017-12-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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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대회서 개인 최고 기록… 평창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떠올라
평창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남자 500m에서도 깜짝 금메달이 나올 것인가.

남자 단거리의 기대주 차민규(24·동두천시청·사진)가 4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벌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예상치 못한 은메달을 따냈다. 차민규는 34초314를 기록하며 34초313으로 들어온 캐나다의 알렉스 부아베르라크루아에게 0.001초 차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차민규는 종전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34초81에서 0.5초가량 당겼다.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하이파이브를 나눌 정도로 예상하지 못했던 메달이었다. 2011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차민규는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오른쪽 발목 인대를 크게 다쳐 회복 불가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피나는 재활로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난 의지의 사나이다. 지난 시즌 ISU 월드컵 2차 대회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언젠가는 잠재력이 크게 터질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차민규는 “1차 대회에서 둔하고 몸이 무거웠다. 2차 대회 끝나고 체력을 보강하면서 스타트가 좋아졌고, 자세를 더 앉아 낮게 중심을 잡았던 게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차민규는 이번 대회 은메달로 월드컵 포인트 80점을 추가하며 1∼3차 대회 총 147점으로 남자 500m 순위 12위에 올랐다.


캘거리=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평창 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차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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