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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0%·안철수 24%…보수층서 安 폭락·홍준표 폭등[갤럽]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4-28 10:46수정 2017-04-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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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0%·안철수 24%…보수층서 安 폭락·홍준표 폭등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깨진 것으로 볼 수 있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다.

28일 한국갤럽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16%p 앞선 것으로 집계된 것. 전날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문재인 후보(44.4%)가 안철수 후보(22.8%)를 21.6%p 앞선 것으로 나타 난 바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후보 40%, 안철수 후보 24%로 나타났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2%, 정의당 심상정 후보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4%,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1% 순이었다. 없음/의견유보는 11%.


문재인 후보는 지난주 보다 1%p 빠졌으나 최근 3주 평균 지지율 40%로 선두를 공고히 했다. 안철수 후보는 6%p빠지면 두 후보 간 격차가 전주 11%p에서 이번 주 16%p로 더욱 커졌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7%p 하락에 이어 이번 주에도 6%p 추가 하락,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홍준표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각각 전주 보다 3%p 상승했고, 유승민 후보도 1%p 올랐다.

지난 17일 공식선거운동 돌입 이후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보수층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가 폭락하고 홍준표 후보는 급등했다는 점. 안철수 후보는 2주 새 보수 층 지지율이 19%p(4월 둘째 주 48%→셋째 주 45%→넷째 주 29%)하락했다. 반대로 홍준표 후보는 보수층에서 지난주 20%, 이번 주 36%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4%(총 통화 416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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