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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의원 16명 “유승민 사퇴 논의해야”

홍수영기자 입력 2017-04-22 03:00수정 2017-04-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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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의총 소집 지도부에 요구
유승민, 사퇴론 일축… 완주 의지 강조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완주 문제를 두고 수렁에 빠졌다. TV토론회에서 호평을 받고도 여론조사 지지율이 정의당 심상정 후보보다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의원 33명 중 16명은 21일 유 후보의 사퇴 및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자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날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공식 TV토론회가 있는 23일로 특정했다. 한 의원은 “이번 대선의 목표가 ‘문재인 저지’인지, ‘완주 뒤 후일 도모’인지 서둘러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열 필요가 있는지, 필요하다면 어느 때가 가장 좋은지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후보 사퇴 주장에 대해 “민주적 절차로 뽑힌 후보를 지지율이 낮다고 사퇴하라고 하면, 여론조사 1등 후보 혼자 나오면 되지 대선을 할 필요가 있느냐. 민주주의의 기본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가 안보를 잘 지키는 게 최고의 보수”라며 “저는 어느 후보보다 안보를 잘 지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 의원 측 이학재 의원은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17일 동안 국토종주 ‘새로운 보수 대장정’을 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우리 뜻이 올바르니 국민들이 지지해 주는 게 당연하다’고 오만하게 판단한 것은 아닌지 성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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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바른정당#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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