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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찾은 유승민 “문재인 싫다고 안철수 찍지 말고 나를”

강경석기자 입력 2017-04-21 03:00수정 2017-10-1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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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 대선 D-18]바른정당, 완주-연대 놓고 고성 내홍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20일 후보 확정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다. 유 후보는 이날 광주 금남로에서 유세를 하며 “‘박근혜가 싫어서 문재인을 찍는다’고 한다. ‘문재인이 싫어서 안철수를 찍는다’고 한다”면서 “소중한 한 표를 누가 싫어서 찍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또 “적폐 청산만 하고 정권 교체만 하면 대한민국과 광주의 문제가 해결되느냐”며 “인물을 보고 유승민을 찍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 측은 전날 TV토론회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고 자평하며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하지만 바른정당은 후보 사퇴론을 비롯한 대선 전략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김무성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어떻게 하면 북한을 주적이라고 표현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꺾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특별히 논의하겠다”며 수습책 논의에 운을 띄웠다.

그러나 비공개 회의에서는 “국민의당과의 연대든, 보수 후보 단일화든 ‘반문(반문재인) 전선’을 되살려 문 후보 저지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과 “꿋꿋한 완주로 새로운 보수의 씨를 뿌려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며 고성이 오갔다고 한다. 바른정당은 이르면 주말 의원총회나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진로를 논의할 계획이다.

광주·전주=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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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대선#바른정당#완주#연대#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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