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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北응원단 자연미인이었는데 성형도…” 발언 논란에 사과

박성진 기자 입력 2017-04-21 03:00수정 2017-04-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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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 대선 D-18]“불편함 느꼈을 여성분들께 죄송”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미녀 북한응원단’ 발언에 화답했다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뒤 3시간여 만에 사과했다.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대를 방문한 문 후보는 장애인 정책 발표에 앞서 최 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던 도중 최 지사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북한에) 이번에도 미녀 응원단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하자 문 후보는 “그땐(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북한 응원단이 완전 자연 미인이었는데 그 뒤에 나온 이야기에 의하면 북한에서도 성형수술도 하고 그런다는군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 말은 여성 응원단 외모를 품평한다는 이유 등으로 곧 성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문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취지와 맥락을 떠나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성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며 “지금 제가 어디에 서 있는지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7일 경기 양평군에서 민주당 유세 차량과 부딪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자 문 후보는 다음 날 밤 제주 이동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반면 문 후보 지지자들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가수 전인권 씨를 ‘적폐가수’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선 “제가 한 일이 아니지 않으냐”며 명확하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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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선#북한#자연미인#성형#사과#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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