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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동아일보 선정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10년 뒤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인물들은 누구일까요? 동아일보는 사회 각 계층에서 미래를 향해 꿈을 갖고 도전하는 총 100분을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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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일(1958년생)파크시스템스 대표
추천사유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원자현미경 제작기술로 이 분야 회사인 파크시스템스를 창업하였고, 해당 분야 세계적 회사로 성장시키고 있음.”
Q. 몸담고 계시는 분야는 10년 후 어떻게 변할까요?

A. 나노기술은 현대과학이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거대한 미지의 산맥이다. 우리나라는 나노기술의 태동기인 10여 년 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나노기술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으며 상당한 나노기술개발의 토대가 구축돼 있다. 10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선두권을 다투고 있을 것이다. 특히 나노기술개발의 중요한 도구인 원자현미경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며 10년 후에는 대한민국이 원자현미경의 선도국으로 각인될 것이다.

Q. 만약 자서전을 내신다면, 본인의 삶에서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바로 지금이다.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앙트러프리너십이며 한국경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독일처럼 글로벌 강소기업이 주류를 이루는 산업생태계인데 지금의 파크시스템스가 바로 그러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며 매일 매일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Q. 인생을 바꾼 순간이 있었나요? 만약 있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귀하의 인생을 바꿨습니까?

A.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남들처럼 학자나 연구원의 길을 갈 것인지, 실리콘밸리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벤처기업을 창업할 것인지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벤처창업의 길로 들어섰던 순간이었다. 유학생으로 미국에 갔던 사람으로서 남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벤처의 세계를 경험했고 1997년 귀국 후에도 벤처창업을 하여 창조적이고 보람 된 인생을 살아오게 되었다.

Q. 지금도 잊지 못하는 실패의 순간, 또는 나중에 약이 된 시련의 시간이 있으셨나요? 그 실패나 시련을 극복하신 비결은 무엇이었나요?

A. 인생은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의 끊임없는 연속이다.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객관적이고 냉철한 반성이 필요하다. 끝까지 신뢰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주위 사람들과 조언자가 있어야 한다.

Q. 자녀에게 10년 후를 대비해 가장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싶으신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조언을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A. 눈앞의 이해를 초월해서 올곧은 사람이 되어야한다. 가치관과 소신이 확고하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일회적이고 유한한 우리의 인생에서 세속적인 목적만 추구해서는 절대로 정신적 만족감을 채울 수 없다. 물론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Q. 귀하의 인생 성공을 100이라고 한다면, 가족관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성공을 위해 포기해야 했던 것들은 무엇이었습니까?

A. 지금은 90점 이상이라고 생각하지만 한때는 낙제점이었다. 앞만 보고 달리던 나에게 경종을 울려준 책이 있었다. ‘미래로 가서 당신의 장례식을 한번 생각해보라. 당신의 가족은 당신을 어떻게 회상할 것 같은가? 그들은 어떤 남편, 어떤 아버지였다고 말할 것인가?’ 성공을 위해 일과 가정 중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것은 아니며 이 둘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성공일 것이다. 다만 하찮은 이기적인 욕심만 포기하면 된다.

Q. 인생 경영 비결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특별한 체력관리나 마음수양 비법이 있으십니까?

A. 나보다는 우리, 부분보다는 전체, 단기적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세계 속의 한국, 인류 역사 속의 현재를 고찰하면 마음이 넓어진다.

Q.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A. 지난날과 동일한 삶

Q.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면 몇 살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56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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