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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동아일보 선정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10년 뒤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인물들은 누구일까요? 동아일보는 사회 각 계층에서 미래를 향해 꿈을 갖고 도전하는 총 100분을 선정했습니다.




img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인물입니다.
명예의 전당 인물 정하웅(1968년생)KAIST 물리학과 석좌교수
추천사유
복잡계 네트워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 등의 연구분야의 개척자.
Q. 몸담고 계시는 분야는 10년 후 어떻게 변할까요?

A. (언제나 애매한 등수매기기를 떠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더 많은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세계적인 성과들을 내며 국내외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만약 자서전을 내신다면, 본인의 삶에서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PC통신 하이텔에서 지금의 와이프를 처음 만났을 때 ^^;; 이유는 굳이 말씀안드려도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요? ㅎㅎ

Q. 인생을 바꾼 순간이 있었나요? 만약 있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귀하의 인생을 바꿨습니까?

A. 대학교 1학년 계산용 컴퓨터를 처음 접했을 때; 지금은 너무나 쉽게 접하는 컴퓨터들이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컴퓨터는 학교 전산실에 가야 볼 수 있는 신기한 장난감이었습니다. 1학년의 정말 많은 시간을 (여친대신-.-;;) 전산실에서 컴퓨터와 함께(?) 보낸 것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현재의 전공분야, 복잡계 및 통계물리를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Q. 지금도 잊지 못하는 실패의 순간, 또는 나중에 약이 된 시련의 시간이 있으셨나요? 그 실패나 시련을 극복하신 비결은 무엇이었나요?

A. 다행이도(?) 잊지못할 실패나 나중에 약이 될 정도의 큰 시련은 특별히 없었던 거 같습니다. 언제나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경험으로 남았던 거 같습니다.

Q. 자녀에게 10년 후를 대비해 가장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싶으신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조언을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A.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꼭 찾아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주변의 말이나 조건에 따른 진로가 아니라, 정말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걸 추구한다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행복과 함께 따라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귀하의 인생 성공을 100이라고 한다면, 가족관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성공을 위해 포기해야 했던 것들은 무엇이었습니까?

A. 언제나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어머님, 그리고 항상 함께 해주는 고마운 와이프를 포함, 저는 참 좋은 가족을 가진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소홀히 하는 부분도 이해해주는 가족들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Q. 인생 경영 비결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특별한 체력관리나 마음수양 비법이 있으십니까?

A. “Don‘t worry, be happy” 정도랄까요? 좋아하는 것을 즐길 줄 알고, 긍정적으로 사는 자세를 지니기위해 노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유와 쉼의 소중함을 모르는 “월화수목금금금”은 언제나 절대반대입니다. :)

Q.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A. 스포츠 종목을 하나 선택해서 꾸준히 배워보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공부한다는 핑계로 체육시간에도 운동을 안하곤 했는데, 테니스 같은 스포츠 종목을 하나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수준까지 익힌다면 새로운 여가활동은 물론 체력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면 몇 살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46 굳이 현재나이로 답변한 이유는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고 과학자 티를 내는 것이 아니라 ^^) 과거에 대한 미련보다 현재와 미래에 충실하는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아참, 아님 어제로? 설문조사 마감시간에 쫓기지않고 좀 더 나은 답변을 작성하기위해 시간이 좀 필요하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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