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헤일리 후임’ 차기 美유엔대사에 낸시 브링커 고려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2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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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니키 헤일리 주 유엔 미국대사의 후임으로 수전 G. 코멘 재단 창립자인 낸시 브링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과 가까운 공화당 소식통을 인용, 백악관이 전날 브링커에게 유엔대사직 수락 여부를 문의했다고 전했다.

브링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주 헝가리 미국대사와 국무부 안전국장으로 상원 인준을 받은 바 있다.

브링커는 언니인 수지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1982년 유방암 치료 재단인 코멘을 설립했다. 남편 노먼 브링커는 베니건스를 창업한 외식업계의 대부로 낸시의 유방암 퇴치 운동을 지지했다.

브링커 역시 1984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지만 이겨냈다. 그는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헤일리가 올해 말 사임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 디나 파월 골드만삭스 재단 이사장이 유력 검토됐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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