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11경주, 파이널보스 우승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7월 13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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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보스(왼쪽)-장산제왕.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파이널보스(왼쪽)-장산제왕.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전통의 강자 ‘파이널보스’가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15일 열리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에서 1등급 경주마들이 1200m 단거리 대결을 펼친다. 산지와 연령의 제한 없이 스피드와 순발력을 겸비한 다양한 경주마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 파이널보스 (수, 4세, 한국, R105, 지용철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55.6%)

단거리 강자를 많이 배출한 국내 최강 씨수마 메니피의 자마이다. 지난해 코리안더비(GⅠ)에서 우승하며 최강 3세마로 손꼽힌 적 있다. 올해 1월 세계일보배에서는 시티스타, 천지스톰 등의 강자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6월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등 1200m 대상경주에 연달아 출전하며 단거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다이샨 (거, 7세, 미국, R100, 지용철 조교사, 승률 10.6%, 복승률 27.7%)

단거리 적성마로 1200m 출전 경험이 11회로 풍부하다. 지난해 10월 동일거리 대상경주 문화일보배에서 준우승했다. 올해 출전한 다섯 번의 경주에서 3회나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다만, 6월 경주 이후 3주 만의 출전이라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 젠테너리 (거, 7세, 미국, R97, 서인석 조교사, 승률 14.6%, 복승률 24.4%)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출전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경주 성적은 입상권과 최하위권을 넘나들며 다소 기복을 보인다. 1200m 경주 경험이 출전마 중 가장 많은 20회이다.

● 강성대국 (수, 5세, 한국, R89, 김점오 조교사, 승률 26.9%, 복승률 42.3%)

1200m 경주에 6회 참가해 세 번이나 우승하며 해당 거리 승률이 50%에 이른다. 2017년 하반기부터 7회 연속 순위상금을 거머쥐며 꾸준한 성적을 자랑했다. 다만 직전 두 번의 경주에서 하위권에 머물며 순위상금 획득에 실패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 장산제왕 (거, 6세, 한국, R88, 강환민 조교사, 승률 29.6%, 복승률 37.0%)

데뷔 이후 현재까지 27회나 출전한 베테랑 경주마다. 5위 안에 입상한 경주도 67%나 된다. 1200m도 18번이나 출전한 만큼 동 거리에 풍부한 경험도 갖췄다. 최근 성적은 다소 저조하지만 관록을 살려 복병마로 부상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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