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레저사업 가치 조망하는 ‘2016 경기해양레저포럼’ 열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22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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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기해양레저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테크노파크
‘2016 경기해양레저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 해양레저사업의 오늘과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해양레저산업 전문가, 유관기관, 기업체, 일반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경기해양레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해양레저포럼은 경기도 해양레저산업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인하공업전문대학과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해양수산부와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이 후원했다.

포럼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선 박제웅 조선대 교수가 ‘해양레저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구현모 에스컴텍 연구소장이 ‘해외 사례로 본 경기도 해양레저산업의 경쟁력’을 주제로 각각 발표 및 토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수도권 해양레저산업은 잠재수요, 접근성, 지리요건 등 시장성이 커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 가족단위로 해양레저를 영위할 수 있는 소규모 마리나 개발,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대중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 소장은 “호주의 경우 산업 집적화와 소비시장 구축, 인재양성 등의 토대를 다져 골드코스트시를 세계적 해양 스포츠·관광 도시로 성장시켰다”며 “경기도 역시 환경, 기술, 입지조건 등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면 한국의 골드코스트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부에서는 정우철 인하공전 해양레저센터장이 ‘해양레저 인력양성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해양레저인력양성 커리큘럼 사례를 소개했다.

정 센터장은 “인력양성을 위해 적합한 양성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전문교육기관과의 활발한 연계를 통해 우수 실습시설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국내 해양레저 최대 소비지이자, 국내 최대 해양레저산업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를 주최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산업의 웅도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수렴해 향후 정책방향 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8년부터 아시아 3대 보트쇼 중 하나인 ‘경기국제보트쇼’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해양레저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를 열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용석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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