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전원자력연료 폭발사고…6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6일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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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 17분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전원자력연료 경수로부품동 2층 레이저 용접실에서 폭발사고가 나 작업하던 손모 씨 등 6명이 다쳤다.

한국원자력연료 측에 따르면 이날 직원들이 집진장치 증설을 위해 배관작업을 하다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분진 폭발로 추정했다. 큰 화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내부 직원 5명과 외부 직원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저 용접실 내부의 일부 장비와 시설은 파손됐다. 한국원자력연료 측은 사고 현장은 방사능 구역과는 거리가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쌓여 있던 분진이 폭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료는 경수로 및 중수로용 원자력 연료 등을 생산하는 공기업이다. 인근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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