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미 정상, 비핵화 시간표 통크게 합의했으면” 기대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2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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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미국의 상응 조치와 함께 속도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타임 테이블(시간표)에 대해서 양쪽 정상들이 통 크게 합의를 했으면 하는 기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영국 BBC 방송과의 유럽순방 사전 인터뷰에서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민되는 문제들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간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프로세스의 진행에 대해서 아주 강한 낙관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협상 파트너로서의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두 사람 모두 나름대로 독특한 스타일들이 있지만 서로 결단력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간의 남북 간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프로세스가 논의되고 있다”며 다만 “실무적으로 그 타임 테이블을 두고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지만 크게는 완전한 비핵화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나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그리고 또 김 위원장의 큰 결단 덕분”이라며 “두 분의 결단이 없었다면 비핵화 문제를 이렇게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풀어낸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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