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손놓고 있는 사이 국내 공공부문에서 중국산의 입지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이 보유한 드론 모델 78종 가운데 중국산 드론이 44종(56.4%)으로 1위였고 국산은 15종(19.2%)에 그쳤다. 박춘배 드론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은 “중국산 드론을 날릴 때 특정 지역에서 사진이 찍히지 않는 등 백도어 의심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이들에 적용할 보안 인증 표준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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