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초 부부 비행대장 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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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동기인 김동우-이인선 소령… 남편은 전투기, 아내는 수송기 조종

남편 김동우 소령(왼쪽)과 부인 이인선 소령.
남편 김동우 소령(왼쪽)과 부인 이인선 소령.
창군 이래 최초로 부부 비행대장이 탄생한 게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제19전투비행단 155대대 김동우 소령(38)과 제5공중기동비행단 258대대 이인선 소령(38·여). 이 동갑내기 부부가 임무 수행 중인 비행대장은 주로 항공작전을 지휘하고 후배 조종사의 교육훈련을 담당한다. 비행대대에서 대대장(중령) 다음 직책이다.

남편 김 소령은 고교 3학년 시절 공군사관학교 입시 면접장에서 같은 수험생인 이 소령을 만나 첫눈에 반했다. 공사 51기로 함께 합격한 뒤 2학년 때부터 교제를 이어간 두 사람은 중위 시절인 2005년 결혼했다.

공군 주력 전투기 KF-16 조종사인 김 소령은 비행시간이 1540시간에 달하는 베테랑 조종사다.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훈련인 ‘맥스 선더’ 훈련에 여러 차례 참가하며 훈련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해 12월 비행대장이 됐다. CN-235 수송기 조종사인 이 소령은 비행시간이 2250시간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비행대장에 임명되기 전까지 공지합동작전학교 공수작전 교관, 공사 군사작전 교관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공군#부부 비행대장#김동우#이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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