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11월 21일]김선동 “협치에 대한 짝사랑 거둬들여야 할 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1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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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일어났어야 했고 몇 년 전에는 벌어졌어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밝히면서 2008년 제외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너무 늦었다며)

◆“북중 관계는 낙관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좋진 않지만 또 비관주의자가 상상하듯 최악도 아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의 자매지 ‘환추시보’,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지 못하고 귀국한 것은 북중 관계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데 수사를 개시해 입건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경찰 관계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동선 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에 대해 먼저 내사에 착수해 피해자들의 처벌 의사를 확인하겠다며)

◆“담배에 예외 없이 부과되는 세금을 회피하는 형국이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건강증진부담금을 일반담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와 차등을 둬선 안 된다는데 여야 의원 간 이견이 없다며)

◆“이게 촛불집회를 형상화한 건데, 우리 정부 정신에 부합하고 정말 좋아 보이더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본관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 모습을 그린 임옥상 작가의 대형 그림 앞에서 국무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협치에 대한 이루지 못할 짝사랑을 이제 저희도 거둬들여야 할 판이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끝내 임명한 것을 비판하며)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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