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휠러 ‘방출’·데이비드 헤일 ‘영입’…MLB 10승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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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3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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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제이슨 휠러(28)를 방출하고 데이비드 헤일(31)을 영입했다.

한화는 13일 휠러의 대체 외인 투수로 헤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000만원)다.

미국 국적의 1987년생 우완 투수인 헤일은 188cm, 97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 평균 140km대 중후반의 직구가 강점이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헤일은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 등으로 옮기며 빅리그 무대에서 70경기에 나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2014년 애틀랜타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87⅓이닝을 던져 4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3.30으로 활약한 그는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주로 선발로 뛰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6.09를 올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4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해 13⅔이닝 16피안타 7실점(평균자책점 4.61)했다. 마이너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72경기 37승 46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이다.

한화는 "헤일이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이뤄 후반기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헤일은 메디컬 체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1일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13일 휠러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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