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차세대 에이스 최혜진 고려대 입학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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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 차세대 에이스 최혜진(18·학산여고·사진)이 고려대에 입학한다.

세계 랭킹 15위 최혜진은 최근 고려대 수시모집에서 체육특기자로 국제스포츠학부에 합격해 2018학번 신입생으로 캠퍼스를 밟는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최혜진은 올해 아마추어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BN여자오픈과 용평리조트오픈에서 2승을 거둬 ‘프로 잡는 소녀’로 이름을 날렸다. 8월 프로 전향에 앞서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당시 경기를 관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찬사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고려대 여자 골프 선수들은 이번 시즌 KLPGA투어에서 6승을 합작하는 강세를 보였다. 김효주, 지한솔, 오지현, 김민선, 박민지, 이다연, 이소영 등이 재학 중이며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전인지, 김세영 등이 졸업생이다.

최혜진은 “고려대에 다니는 골프 선배들이 많아 꼭 들어가고 싶었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학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골프#최혜진#최혜진 고려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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