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조현민, 피의자로 입건…경찰 “욕설파일 등 추가의혹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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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7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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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을 내사하던 경찰이 정식수사로 전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 대한 내사를 수사로 전환하고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 전무에 대해선 출국정지도 신청됐다.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13일 내사에 착수했고 사건을 목격한 대한항공 직원과 광고대행사 직원들을 조사했다.

경찰은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을 들은 결과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한항공 임원에게 욕설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욕설파일 등 추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통해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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