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 서울 상공 전투기 비행, 오늘 오후에도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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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7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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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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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제53특수비행전대)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상공 등에서 비행하자 서울 하늘에 전투기 굉음이 울려 퍼졌다.

이날 갑작스럽게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가 들리자 놀란 일부 시민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무섭고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전투기’ ‘서울 전투기’ ‘비행기 소리’ 등 검색어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는 오는 21일 오후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준비를 위한 사전 비행이다. 공군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오후 3시에 실시된다. 이번 비행은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의 요청에 따라 계획됐다.

공군은 이 같은 내용을 서울시청, 서울시교육청, 서울 소재 전 구청, 국회사무처 등에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행사 당일 비행은 21일 오후 1시50분부터 30분 간 계획돼 있다.

한편 블랙 이글스는 다양한 특수비행을 통해 조종사들의 조직적인 팀워크과 고도의 비행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이다.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 소속으로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편성됐다. 2012년 7월에는 영국 햄프셔의 판버러 공항에서 열린 판보로(Farnborough Airshow) 에어쇼에 참여하여 블랙이글스 창설 이래 처음으로 국외에서 기량을 펼치기도 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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