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싹쓸이’ 막은 한국당 서초구청장 당선인 조은희,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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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4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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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당선인 페이스북
사진=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당선인 페이스북
6·13 지방선거 서울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가 한국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되며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를 막았다.

조은희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11만7542표(52.4%)를 얻어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9만2154표·41.1%)를 비교적 큰 표차로 누르고 서초구청장 연임에 성공했다.

조은희 당선자는 경복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경향신문 기자와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을 거쳤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조 당선인은 지난 2014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소속으로 서초구청장에 당선돼 서리풀터널 착공, 서초종합체육관 건립, 태봉로 확장 공사, 성뒤마을 공영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7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 8.43점을 획득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조 당선인의 이번 선거 주요 공약은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학교형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어린이집·학교에 라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재건축 분쟁지역에 스피드 재건축 119 및 특별중재단 파견 확대 등이다.

한편, 25명의 구청장을 뽑는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민주당 소속 후보 24명이 당선됐다.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은 종로구(김영종), 중구(서양호), 용산구(성장현), 성동구(정원오), 광진구(김선갑), 동대문구(유덕열), 중랑구(류경기), 성북구(이승로), 강북구(박겸수), 도봉구(이동진), 노원구(오승록), 은평구(김미경), 서대문구(문석진), 마포구(유동균), 양천구(김수영), 강서구(노현송), 구로구(이성), 금천구(유성훈), 영등포구(채현일), 동작구(이창우), 관악구(박준희), 강남구(정순균), 송파구(박성수), 강동구(이정훈) 등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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