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사람사는 세상의 꿈, 이제 경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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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4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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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김경수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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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경남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당선인이 선거 다음날인 1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김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린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김정호 김해시을 국회의원 당선인, 허성곤 김해시장 당선인 등과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경남·부산·울산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평소 바라던 지역주의를 뛰어 넘어 새로운 역사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도민들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 이제 경남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사랑합니다”라고 남겼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기록관리비서관을 역임했던 김정호 당선인도 방명록에 “노무현 정신과 가치, 특권과 반칙 없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늘 따뜻하고 더 정의로운 사람 사는 세상, 그 뜻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김경수 당선인은 13일 치러진 선거에서 52.8%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43.0%)를 꺾고 경남지사에 당선됐으며, 김정호 당선인은 63.0%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서종길 후보(27.6%)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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