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특사’에 박원순 시장 임명… 문재인 대통령, 필리핀 등 3개국에 파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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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사로 임명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파견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하는 것은 외교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된 협력 외교를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새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특사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아세안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은 제2의 교역 상대국으로 한국이 매년 300억 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내고 있으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면서 “박 시장은 동남아 주요 국가들과 도시외교를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박원순#아세안 특사#문재인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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