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 장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약속 지키도록 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1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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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욕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대상으로 공동 브리핑도 진행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해튼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두 사람은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직후인 8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후 12일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 조태열 주유엔 대사와 미국 측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 대사가 배석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 문제를 비롯해 한미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도쿄 회동 이후) 미국과 한국 측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특히 북한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들(북한)은 거듭해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약속(commitment)을 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후 곧바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5개 이사국을 대상으로 공동 브리핑을 진행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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