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의 디테일…김이수 인사 발표 때 착용한 ‘넥타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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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9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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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아라온샵 홈페이지
SBS 방송 캡처/아라온샵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 오찬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브리핑 때 착용했던 넥타이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하며, 취재진과의 즉석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때 누리꾼들에게 포착된 건 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원내대표 오찬회동과 브리핑 중 문 대통령의 넥타이를 본 여러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문재인 대통령 넥타이가 독도 넥타이다"라고 주장했다.

확인해보니 이날 문 대통령이 착용한 넥타이는 'ㅇ' 브랜드가 2012년 '독도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작한 제품이다.

이 넥타이의 이름은 '독도강치'. 해당 브랜드 업체는 "강치는 물개의 일종인 바다사자로 한자 표기로는 '可支'(가지)라 한다. 18세기에는 독도를 가지도라고 부를 정도로 강치의 최대 번식지였으나 일본이 한국을 점령하던 무렵 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착용한 '독도강치' 넥타이에는 강치 문양이 가득 채우고 있다. 현재 여러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는 '독도강치' 넥타이를 5만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최고다", "하루에 한 번씩 와 소리 하게 하시네", "독도 넥타이 취지도 참 좋다", "새롭게 아는 사실이네. 대통령 덕분에", "진짜 대단하다", "독도강치 잊지 않겠습니다", "문 대통령 디테일에 정말 매일 놀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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