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베트남-UAE 전’ 김대용 심판 자격 박탈 청원 등장, 베트남 언론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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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4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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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3,4위전에 주심 김대용 심판의 자격을 박탈하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해 베트남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대용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베트남이 패하며 메달을 따지 못하게 됐다며 김대용 심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취지의 청원글이 등장했다.

앞서 베트남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치비농에 위치한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대회 4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대용 심판이 가장 비판을 받는 부분은 UAE 선수들의 파울을 잡아내지 못해 결과적으로 베트남이 패배했다는 것이다. 많은 팬들은 베트남에게 페널티킥을 줄 상황이 있었으나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한 베트남 축구 전문지는 4일 “김대용 심판은 베트남 대표팀에 대한 불리한 판정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의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원 글에 1만4000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통신(VNA) 역시 “많은 한국인이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심판을 잘못 본 김대용 심판의 자격박탈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청원은 축구에 대한 기본 지식만 있으면 알아차릴 수 있는 김대용 심판의 심각한 실수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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