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올림피아드, 각종 수행평가·과정 중심평가… 독서습관 갖추면 어렵지 않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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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패러다임 역시 변화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평가 방식의 변화다. 중간·기말고사와 같이 결과 중심의 평가 방식을 지양하고, 서술·구술형이나 토론·토의·실험·체험 활동을 통한 평가의 비중을 늘려 수업 상황에서 학습과 평가가 동시에 이뤄지는 ‘과정 중심 평가’를 확대했다. 하지만 암기·주입식 학습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에게 과정 중심 평가는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 여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독서 활동’을 꼽는다. 학습 자료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읽어내는 독서 능력과 다양한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통합적·확장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문제해결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된다.

‘독서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독서올림피아드’에 주목해 보자. ‘독서올림피아드’는 (사)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와 동아일보가 매년 8월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 초중등 독서 능력 경시 대회이다.

독서 능력과 통합사고력을 한번에∼ 독서 수준을 점검해 보세요!

독서올림피아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회 이후 평가 결과지를 통해 영역별 진단 결과와 개선 방법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자 평균 점수와 비교해 자신의 현 위치를 판단할 수 있는 평가 결과지를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개인별 독서 수준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것. 아울러 세부 영역별 점수와 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의 개선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정독과 재독 습관을 길러요

대회 준비를 위해서는 필독서를 읽고 명확히 이해하는 게 필수이므로, 자연스럽게 책을 깊이 접하는 계기가 된다. 필독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되며, 초등학생은 학년별로 4권, 중학생은 3권이다.

필독서 안에서 문제가 출제되고, 서술·논술형 독서감상문도 작성해야 하는 만큼 글의 요점, 인물의 성격, 인과 관계 등을 이해하며 책을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꼼꼼히 읽는 방법 중 하나는 재독(再讀)으로, 처음 책을 읽었을 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한번 더 생각해야 할 내용을 따로 메모한 뒤, 향후 그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읽어내는 방식이다.

“이제 토론도, 발표도 모두 자신 있어요”

지난해 열린 제26회 전국 독서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초등 4학년부에서 최고득점으로 대상을 수상한 조윤서 양(서울난향초 5학년)은 실제 대회 준비 과정에서 정독과 재독의 재미를 느끼게 됐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대회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교과 수업에서 자신감이 크게 붙은 것. 조 양은 “필독서로 친구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 적도 많아서, 수업 시간에 토론하거나 발표를 하는 것에도 자신 있다”고 전했다.

‘제27회 전국 독서올림피아드’는 8월 18일(토) 전국 46개 지역 고사장에서 동시 개최된다. 참가신청은 7월 13일(금)까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에듀플러스#교육#독서올림피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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