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도입… “T맵·인스타그램·웹서핑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12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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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와 시트로엥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T맵과 카카오맵이 지원되고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스마트 기기처럼 활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는 모바일 기기와 차량을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해당 내비게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T맵과 카카오맵을 순정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카블릿’이 기본 내장됐다. 카블릿은 ‘카(Car)’와 ‘태블릿(Tablit)’ 합성어로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태블릿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카블릿은 내장형 내비게이션의 안정성도쿄모터쇼과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경로 검색 기능이 결합된 것이 장점”이라며 “최신 아틀란 3D맵은 물론 T맵과 카카오맵, 구글맵 등 안드로이드 기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동영상, 음원 스트리밍, 웹서핑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문서작성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는 미러링 기능도 지원한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는 대상 차종은 9월 이후 판매되는 푸조 3008과 5008, 시트로엥 C4 칵투스, 그랜드 C4 피카소 등 4개 모델 최상위 트림이다. 다른 차종이나 트림의 경우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한볼모터스는 이번에 도입된 카블릿은 모바일 테더링을 통해 네트워크가 연결되지만 향후 차량 자체에 유심이 내장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심이 적용된 차량은 모바일 기기 없이 실시간 경로 검색과 각종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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