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 원광대 생물환경화학과…농산물안전관리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2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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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 선도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농업이 미래다’라고 강조한다.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원광대가 있는 전북은 ‘농생명 수도’가 되기 위해 농생명 식품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삼았다. 전북에는 농촌진흥청, 식품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농업관련 국가기관들이 대거 몰려있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다양한 농생명바이오산업 기업 및 연구소들이 집적 돼 있다.

원광대 생물환경화학과는 농업 유망성과 전북의 농생명바이오 육성 계획을 배경에 두고 농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생물, 환경, 화학이 융복합 된 학과에서는 환경과 생명 및 환경 지속성 유지와 관련된 학문을 가르쳐 6차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6차 산업은 1차, 2차, 3차 산업이 융복합 된 것으로 정부가 육성과 지원에 힘쓰고 있는 분야다.

활발한 산학협력과 현장실습으로 취업 경쟁력 향상

생물환경화학과의 경쟁력은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과 프라임 사업 참여로 더 높아졌다.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수백억의 자금을 교육인프라 개선에 투자하고 풍부한 장학금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학과는 또 산학관 농생명커플링사업, 학교기업 원네이처에도 참여하고 있어 전공현장실습 체험과 창업에 강점도 있다. 모든 교과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바탕에는 학생들의 학교 적응 및 진로지도가 이뤄지는 상담지도교수제 덕분이다. 학과에 있는 토양학 및 환경화학 실험실, 미생물학 및 생명공학 실험실 등은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는 교육 인프라다. 학과는 짜임새 있는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부가 국내 모든 농산물에 GAP 우수관리 인증 의무화를 하는 ‘GAP인증심사원 양성교육과정’에 참여 중인데 이를 인재양성과 취업 경쟁력 확보하는데 디딤돌로 삼고 있다.

학과 취업률은 70%를 꾸준히 넘어 원광대 ‘TOP 5’에 든다. 취업률은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험실습 교과목 비중이 높은 커리큘럼 효과다. 학과는 한 학기당 개설되는 13개 과목 중 두 과목을 실험실습 수업을 수강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학과는 대규모 실험실습실을 새 단장했고 농촌진흥청이 전북에서 2곳만 지정된 ‘농약 등의 잔류성 시험연구기관’인 환경자원분석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다수의 초정밀분석기기들이 있어 분석실습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 등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전문성을 더 높이고 있다.

졸업 후 진출 분야도 넓다. 생물, 환경, 화학 모든 분야에 걸쳐 진출하고 있으며 국가 연구직 공무원 중 화공, 화학, 작물, 공중보건, 환경 등 분야도 갈 수 있다. 졸업생들은 최근 국립농업과학원, 전북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가기관과 식품제조회사, 환경회사, 생활용품 품질관리기관, 제약회사 등에 취업을 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40명. 수시 38명 정시 2명으로 수시 학생부전형 5명, 일반전형 33명을 뽑는다. 2018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학생부 전형 2.10: 1 △일반전형 3.57:1 이었고 정시 경쟁률은 2.4: 1이었다. 입학생 전원에게는 프라임 사업 장학금으로 16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과 포인트

농산물 관리에 특화된 커리큘럼이 장점이다. 학교 주변에 농업관련 국가기관, 기업, 연구소가 밀집 돼 있어 재학 중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농산물 우수관리를 위한 생물학적 및 화학적 위해요인서부터 유전자 분석법까지 학습하므로 농·식품안전 분야 적합도가 높은 학과다.

취재지원 윤옥희 윤교육생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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